모방, 고객맞춤서비스 ‘실현’

어패럴측과 적극적 일대일 상담

2004-12-22     이현지
불황타개를 위해 모방업계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모방업체들은 장기적인 원자재 가격 불안정, 작업량 감소 등으로 지속되는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어패럴측과의 적극적인 상담으로 영업전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출시장의 침체로 내수위주의 영업을 펴나가던 업체들은 장기적인 경기불황에 따라 작업량이 현저히 감소하자 인력감축, 부실거래처 정리 등의 자구책을 강구하고있으나, 장기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해 부도의 위기에 처한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악순환이 지속되자 업체들은 보다 적극적인 영업방식으로 불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 서한모방은 04 F/W 오더상담을 시작으로 일대일 맞춤식 서비스를 시작, 본사 쇼륨에 완제품을 직접 전시하고, 소재를 소개하는 등 어패럴측과의 적극적인 상담을 시작하고 있다. 서한모방의 정우일 차장은 “이제 앉아서 기다리는 식의 영업은 끝났다. 철저한 준비와 상품기획으로 어패럴측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앞으로의 제품개발을 위해 어패럴측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경남모직, 일화모직, 대원 등의 모방업체들은 다양한 상품제안과 적극적인 영업으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새로운 거래선확보를 위해 사장이 직접 제품샘플을 들고 외국바이어 상담을 위해 해외로 나서는 식의 영업을 구사하고 있어 다소 보수적인 모방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현지 기자 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