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마술사_프로모션社] (9)서흥 P.K.M.C
손자수·스티치 등 작업특화작업지시후 샘플까지 4일 ‘스피드 진행’
2004-12-22 박윤영
서홍P.K.M.C.(대표 최영준)는“기획은 한국에서, 생산은 중국에서(Promotion by Korea, Manufacture by China)”라는 뜻을 담아 지은 회사명이다. 패션 기획에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생산은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을 담았다.
특히 서홍P.K.M.C.는 소량오더 중국 생산으로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
우븐의 전 아이템과 스웨터류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이 회사는 특히 손자수, 스티치 등의 디테일 아이템 작업특화로 경쟁력을 쌓고 있다. 디자인과 생산 면에서 디자이너 콜렉션에서나 선보일만한 많은 손질이 필요한 아이템들을 위주로 전개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
까다로운 공정을 진행하는 데 있어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를 활용, 가격 경쟁력을 배가하고 있다. 디테일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파견 직원의 기술 교육이 따르고 있다.
이에 패터너를 비롯한 6명의 생산 관리 직원을 파견, 상해에 중국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짱인, 소주, 항주에 위치해 있는 협력 공장을 관리, 품질 안정을 꾀하고 있다. 이곳 협력 공장에서는 코트, 셔츠, 실크, 파자마 등의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 작업 지시 후 샘플까지 4일이라는 스피드 진행으로 국내 생산과 다름없는 경쟁력이 강점이다.
최영준 대표는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 우는 중국의 생산력과 우리 디자인 기획력이 만나는 브릿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프로모션의 역할이다”고 말한다.
최근 서홍P.K.M.C.는 새로운 디자인 실장을 영입하고 기획 인력을 보강, 기획 전문 프로모션사로서의 자리를 굳혀 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유통과 일본, 미국 수출 등으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 사업 다각화도 계획하고 있다.
/박윤영 기자 yy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