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주지역 직물수출 예년 수준에 그칠듯

1999-02-11     한국섬유신문
미주지역은 올해 역시 활황이 예상되지만 직물시장은 예년 수준에 그칠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같은 전망은 기후의 지속 적 온난화와 구매력이 좋은 상류층과 이에 비해 다소 떨어지 는 중·하류층간의 갭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주원인으로 분 석된다. 미주지역 봉제바이어에 따르면 이탈리아, 영국 등 고급브랜 드를 선호하는 상류층들은 미국 증시시장의 주가상승에 힘입 어 이익을 많이 챙겨 바잉파워가 그 만큼 올라간 반면, 중저 가 브랜드의 구매력이 높은 중·하류층은 그간 기업들의 많 은 해고로 새로운 직업(장)을 구하기까지 갭이 발생했다. 따 라서 수입은 자동적으로 줄어 그만큼 구매력이 떨어졌다고 풀이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산 직물 대부분이 미주지역 중·저가브랜드 아웃 웨어용 봉제바이어에게 집중돼 있어 올해 수출물량은 전년에 비해 큰 변동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관련업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시황판세도 무시할수는 없지만 환율상승으로 인해 경쟁력이 높은 만큼 품질로 승부 한다면 해볼만 하다』라는 긍정적 반응도 일고있다. <박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