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직물수출 산업용 호재
베트남·터키·러시아 등 차별화 수출시장만 약진
2004-12-25 강지선
내년 직물 수출업계는 폴리에스터 직물의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편직물과 산업용 직물 호조가 상쇄해 직물 전체의 수출액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편직물의 경우 국내 섬유업체의 투자가 줄어드는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등과 홍콩, 아랍에밀리에이트 등 중계지로의 수출은 감소세가 예상되지만 중국, 베트남, 미국으로의 수출은 호조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편직물은 전년비 2.2%가 증가한 28.5억 달러가 예상된다.
폴리에스터직물의 경우 베트남, 터키, 러시아 등 차별화된 수출시장으로의 약진이 진행되는 가운데 최대시장인 중국의 자체생산 확대에 따라 對중국 수출은 10%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타이어코드, 부직포, 자수포 등 기타직물의 경우 중국 및 후발개도국과의 경합에서 아직 국내산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하반기 이후 수출증가세가 기대되는 품목으로 주목되고 있다.
면직물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기회복이 가시화 됨에 따라 면의류에 대한 소비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여져 소폭의 증가세로 반전이 실현되길 바라고 있다.
/강지선 기자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