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경기 악화 ‘우려’

모방업계, 대외적 악재ㆍ시장 한계 원인

2004-12-25     이현지
모방업계의 수출이 최고 20% 이상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심각한 상태다. 올 하반기 지속적인 세계경제, 국내경제 불황이 이어지면서 내수와 함께 수출시장이 감소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모방업계는 차별화 된 수출지역 특성이 없이 동일한 지역에서 국내업체들과의 과열경쟁이 이어지고 있으며, 연이은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 대한 부담가중으로 수출시장에서의 한계를 실감하고 있다. 특히, IMF시기보다도 대외적인 악재가 많았던 올 하반기에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중국의 영향력 팽창 또한 수출시장 위기에 한 몫을 하고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방업계는 가격경쟁력과 품질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며, 시장을 다변화시킬 수 있는 타 지역으로의 판로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미주, 유럽, 일본 등 다양한 지역으로의 판로개척을 위해 현지조사는 물론, 직접 찾아가는 일대일 현지상담을 추진 중에 있는 것. 모방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조금이라도 부지런히 발로 뛰는 업체만이 오더량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을 뿐”이라고 하소연한다. 현 상황에서 모방업계는 국내 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끊임없는 노력과 의지로 수출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이현지 기자 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