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브랜드] 클라이드
경기침체속 ‘승승장구’연승어패럴, 올 1,250억원 무난상품기획 적중…04 해외시장 적극 공략
2004-12-25 김임순 기자
연승어패럴(대표 변 승형)의 ‘클라이드(clride)’가 올 연말까지 1,25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이후 캐주얼웨어를 비롯한 전 복종에 걸친 지속된 경기 침체로 매출력 발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기본 30-40%의 역 신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최근 브랜드 접기와 인수합병이 적극 이루어지는 것은 이를 잘 증명하고 있는 것.
‘클라이드’는 당초 목표치에는 일부 부족하지만 전년대비 소폭 신장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품력의 향상, 긴밀한 상호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시기적절한 마케팅 전략 및 신속한 영업정책에 기인한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다.
유통에 있어서는 백화점 유통망을 확대하고 대리점의 경우 매장규모를 점차 대형화하는 등 우수상권으로 전환했다. 올 하반기 전체적인 매장 리뉴얼을 통해 퀄리티 업그레이드 된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정립한 것.
공중파 광고 집중과 지속적인 co-promotion 이벤트 등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등 고객 만족도 제고에 앞장 마케팅도 한몫 했다. 음료업체인 롯데칠성 2%, 인터넷포탈 사이트인 네이버와 네이트, 외식업체 TGI Fridays, 허쉬 키세스, 모바일벨소리업체 오-칠팔이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더 다양하고 새로운 고객 층에 브랜드를 PR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한 해외시장은 한류열풍에 발맞추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8월경부터 본격화한 해외진출은 홍콩, 대만, 중국, 호주, 뉴질랜드, 미주 등 6개 지역에 진출, 25개 매장을 구성한 것.
내년에도 개인 부채와 실업률의 증가 등으로 경기가 더욱 불투명하게 예상되고 있지만, ‘클라이드’는 지금까지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캐주얼 최고 브랜드를 위해 영업력을 더욱 발휘할 계획이다. 2003년 매출목표는 1400억 원으로 책정했으며, 유통망은 대형매장 및 효율위주의 매장중심으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상품구성은 클라이드만의 베이직 상품 구성을 높이면서 뉴베이직과 트렌드의 비중을 적절히 조율해 나갈 계획. 디자인에 있어서는 클라이드만의 독창성을 포커스로 브랜드 상품에 있어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컨셉은 로맨틱하고 스포티한 트렌드를 반영할 계획이다.
마케팅은 ‘New’를 키워드로 새로운 전략과 시도를 단행한다. 이와함께 2004년 해외사업을 더욱 크게 확대해 일본, 싱가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권을 위주로 새로운 진출을 시도, 40여 개 유통망을 구축할 목표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