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꼬, 헬로키티 중심 ‘꿈의 궁전’ 지향

지원매니아, 유아·토들러 캐릭터 전문샵 전개

2004-12-24     황연희
지원매니아(대표 김영철)가 내년 런칭할 유아 토들러 토틀 브랜드의 네임을 ‘네꼬’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최초 런칭 계획시에는 일본의 ‘슈가랜드’ 라이센스 형식으로 도입을 고려했으나, 상표등록의 문제로 고양이라는 뜻을 지닌 ‘네꼬’로 결정했다. ‘네꼬’는 헬로 키티를 활용한 합리적 유아 토들러 브랜드로 ‘키티 베이비’외에 ‘신칸센’ ‘마이멜로디’ 등 일본의 산리오 캐릭터로 구성된다. 가장 큰 특징은 0세부터 9세를 타겟으로 한 의류부터 용품, 신발, 팬시, 문구, 수영복, 생활용품 등이 토틀로 전개된다는 것이다. 국내 새로운 시도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네꼬’는 의류를 중심으로 전개하지만 다양한 아이템 구비로 원-스탑 쇼핑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의류는 밝고 선명한 컬러를 사용해 유아동의 밝은 이미지에 적합토록 했으며, 고급스러운 소재, 핸드메이드 느낌의 디테일을 강조해 고급스런 캐릭터 브랜드를 지향한다. 전체적으로는 베이비 존과 토들러 존으로 구분되어 베이비는 ‘유러피안 이지 캐주얼’ 컨셉으로 편안하지만 아기자기한 요소가 재미를 더한다. 토들러는 ‘스포티브 로맨틱 캐주얼’로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로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면서도 캐릭터가 동심을 표현하고 있다. 의류가 전체 50%, 캐릭터 용품 35%, 침장류가 15%를 차지하지만 유통 상권에 따른 차별화 MD전략으로 지역밀착형 경영 전략을 구사한다. 국내 대표 캐릭터 회사인만큼 브랜드 전개에 있어서도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내년이 ‘헬로 키티’ 탄생 30주년이라서 ‘헬로 키티’ 모델 선발대회 행사나 각 월별 이벤트에 맞춰 전략아이템을 강화한다. ‘네꼬’는 꿈의 궁전이라는 매장 컨셉을 목표로 바라고 그리기만 하던 아이들의 꿈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꾸며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원매니아는 1989년 지원코리아로 시작해 에버랜드 캐릭터, 산리오, 둘리나라 등의 대표적인 캐릭터 라이센스권을 가지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캐릭터도 5종으로 국내 캐릭터 산업을 리드하고 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