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재 수출경기회복 전망

다각화된 시장서 샘플오더 증가추세

2003-12-30     안수진
2004년도 부자재 업계의 샘플오더가 증가, 수출 경기가 회복될 전망이다. 경기 악화로 자금결제가 늦춰지며 어려움을 겪고있는 내수업체들과는 달리 수출업체들은 샘플시즌을 맞아 활발한 영업을 펼치며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한 업체관계자는 “미주시장을 중심으로 중남미를 비롯해 동남아, 중동 지역까지 다양한 지역의 바이어들이 샘플을 요청하며 모처럼 바쁜 시간을 보내고있다”며 “이번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오더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연말 휴가가 끝난 후에는 본격적으로 대량 오더들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현상은 대형바이어들이 경기 하락으로 물량을 크게 줄인 결과 현재 보유한 재고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판매할 상품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 내년 하반기 경기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판매활성화에 대비한 물량을 확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남INC는 최근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 브라질에 샘플을 진행하며 수출의 비중을 확대하고있으며 세일양행 역시 S/S가 끝남과 동시에 F/W물량이 시작돼 전 라인을 가동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핫피스전문 아트플러스코리아는 중남미 시장의 물량증가와 터키와 미국 시장에서 각각 독점 공급 제안을 받는 등 내년 수출시장에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시장 다각화를 추진했던 부자재업계가 경기 상승 전망과 함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 들뜬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안수진 기자 asjlan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