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캐주얼, 빈티지 약세…파스텔톤 강세
채도 높인 스포티브·스피디한 색감 포인트
2004-12-30 강지선
감성트렌드의 약세속에서 내년 S/S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이 빈티지풍에서 벗어나 밝고 맑은 컬러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빈티지풍의 낡고 탁한 컬러에서 벗어나 스포티브한 감각을 강하게 전개할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은 역동적이고 스피드한 라인을 살리기 위해 강렬한 컬러로 디자인 포인트를 살려주고 있다.
화이트와 블루를 기본으로 보다 화사한 선셋, 레몬, 로열블루, 아쿠아 컬러 등은 내년 봄 신선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시즌은 청량감을 더해주는 라이트 블루, 라이트 그린, 호이트, 마린 블루 등의 컬러가 눈에 띈다.
‘엘레쎄’는 지난 F/W 시즌 젊은층을 겨냥해 스키, 보드복에 사용했던 레몬, 선셋, 화이트 등의 캔디컬러를 봄에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엠엘비’는 로열블루 화이트를 기본으로 사용, 여름에는 기존컬러 존에서 크게 변화된 블루, 핑크, 그린, 옐로우 등 감각적인 컬러를 다양하게 활용할 전망이다.
오리지널 힙합을 고수하는 ‘칼카니’도 원색적이고 강한 힙합컬러에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로열블루, 레드, 옐로우, 화이트, 라이트 그레이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
‘디펄스’는 다양한 워싱 컬러를 사용해 기존 빈티지, 감성 트렌드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은채 절제된 감성을 표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퀵실버’도 다이나믹함과 남성스러운 표현을 기본으로 화이트 컬러를 메인으로 하면서 아미그린, 다크그린, 블루, 그레이시 옐로우 등의 베이직 컬러군을 지켜나갈 방침이다.
‘쌈지스포츠’의 경우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컬러군을 사용, 파스텔 핑크와 옐로우를 중심으로한 화사한 색감으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