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스(1)
“건강과 美를 함께 드려요”Wellbeing 욕구 충만…틈새시장 본격 공략
2005-01-06 황연희
『건강함을 유지하고 동시에 아름다운 몸매와 즐겁기까지 한다면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것이 바로 ‘휘트니스’다. 최근 ‘휘트니스’는 ‘로또 열풍’과 같이 전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최고의 스포츠가 됐다. 성인은 물론 청소년까지 연령이 하향화되고 여성들이 최고의 매니아로 등극하면서, 폭넓은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다는 것이 휘트니스 산업의 매력이다.
이러한 흐름은 패션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이를 위한 전문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자체 브랜드는 물론 해외 전문 브랜드가 상륙하면서 기능성과 패션성을 동시 만족하고 있다. 2004년 휘트니스 의류의 전성기를 기대하며 각 전문 브랜드의 전략을 조사해봤다.』
건강과 미를 함께 추구하는 휘트니스는 현대의 중요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휘트니스가 발달한 것은 80년대 사교적 휘트니스 클럽이 생겨나고 90년대 본격적으로 첨단 스포츠 센터가 등장하고서 부터다.
2000년대 들어서는 건강 스포츠 산업이 더욱 활개를 펼치며 대중적인 스포츠로 인정받고, 복합건물부속 휘트니스클럽이 빠른 속도로 생겨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휘트니스 산업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유망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휘트니스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그 범주는 더욱 다양해져 단순한 헬스, 에어로빅이 아니라 요가, 재즈·나이트·다이어트·태보 댄스 등 다각화되고 있다.
이처럼 휘트니스 시장이 발달하면서 패션 업계 역시 이를 틈새시장으로 겨냥,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국내 휘트니스 의류는 2000년대부터 시작했다.
2000년 전까지 휘트니스 의류는 전문점에서 발레, 에어로빅 의류와 함께 판매되는 것이 전부였으나 1999년 ‘FAP’ ‘노스’ 휘트니스 브랜드에 이어 2000년 ‘아레나 휘트니스’ ‘레노마 짐’ ‘미치코런던’ 3개 브랜드가 동시 런칭되며 동 시장을 개척했다.
하지만 아직 휘트니스 스포츠를 위한 전문 브랜드 니즈가 약했던 시대적 배경으로 큰 영향을 발휘하지 못했다. 롯데백화점에서도 별도 매장을 구성해 운영을 했으나 일 평균 매출 60-70만원대로 기대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시기상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휘트니스에 대한 관심이 남녀노소 고조되면서 휘트니스 전문 브랜드의 재도약의 시기가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패션협회의 2003년 의류 시장 보고에 따르면 스포츠, 아웃도어는 지난해 39.3%의 증가로 급격한 확장세를 보였다. 이는 여가의 확산과 더불어 건강, 휘트니스에 관심을 보이는 인구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전문 휘트니스 브랜드 역시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하며 성장 가능성이 밝음을 증명하고 있다.
‘아레나 휘트니스’ ‘레노마 짐’은 전문 브랜드의 노하우를 살려 시장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요가 전문 브랜드인 ‘세븐 다이얼’이 런칭되기도 했다.
전문 브랜드뿐만 아니라 정통 스포츠, 캐주얼을 막론하고 휘트니스 라인이 선보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트레이닝 복’이 대표 스타일로 운동복으로 여겨졌던 스타일이 거리를 활보하며 트렌드 세터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휠라’ 등 정통 스포츠 브랜드들도 동 시장을 겨냥하며 휘트니스 라인을 기획, 호조를 보이기도 했다.
또 ‘K-스위스’ ‘MF’ ‘EXR’ 등 캐주얼 브랜드들도 캐포츠와 휘트니스를 접목한 스타일을 기획, 50% 이상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백화점에도 휘트니스 전문 조닝이 구성되고, 매출 또한 서서히 반응을 얻어 신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4년 휘트니스 의류 브랜드들은 ‘시장 형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절대적 매출은 보장받지 못하더라도 소비자 욕구가 강해지고 있는 만큼 ‘붐’을 형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플랫폼은 해외 전문 휘트니스 브랜드인 ‘단스킨’ ‘단자’ ‘스카웃 퍼포먼스’로 구성된 멀티샵인 ‘더 무브먼트’를 런칭한다.
‘더 무브먼트’는 휘트니스 전문 직수입 샵으로 다양한 타겟과 스타일 구성으로 휘트니스 이용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할인점, 로드샵을 겨냥한 중가대의 휘트니스 브랜드 ‘필로드’도 새롭게 등장, 동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