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과다물량투하전 휴전선언

1999-02-09     한국섬유신문
98년 추동을 기해 물량중심의 신사복시장구조가 전면 조정된 다. 에스에스,LG패션,코오롱상사,캠브리지등 대형신사복브랜드사 들은 98년추동물량을 30-40%감소할 계획을 수립했으며 중견 사들역시 있어 대형사중심 과다물량투하전의 잠정적인 휴전 에 돌입할 조짐이다. 에스에스는 40%상당의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나 워낙 브랜드 별전용생산라인을 적극 가동하여 효율적인 리피트체계를 갖 추고 있어 하반기의 경기동향을 분석해 발빠른대응으로 무리 한 축소를 지향한다는 방침인데 그래도 평균30%이상의 감소 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패션은 현재20%의 감소계획을 수립했으나 앞으로의 경기 가 불투명함에 따라 조정이 불가피할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코오롱상사는 20-30%의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LG패션은 그동안 소량직수입해온「까날리」,「꼬르넬 리아니」의 추동오더를 아직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상 사는 그동안 타사에 비해 리피트나 기획생산을 발빠르게 해 왔는데 98년역시 이를 적극 활용해 재고의 누적을 최대한 방 치한다는 방침. 이와함께 캠브리지도 30%상당물량을 축소하고 대신 자사의 주무기인 전략상품개발로 판매효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을 세 웠다. 관련업계는 98년상반기에는 재고는 물론 부도기업의 고별전등으로 시장혼란이 한때 가중될것으로 보고 있으나 하 반기에는 과다물량투하가 중단되면서 전문브랜드사들이 경쟁 력을 회복하는 호기가 될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