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2)

울·린넨·면 등 환경친화소재 ‘붐’ 일어불황타개 의지 확고…제2도약에 불붙여

2005-01-06     이현지
마케팅 독특 제일모직 ▷ 기업 이미지업 ‘메세나운동’ 앞장 ▷ 이윤 사회환원…공연·문화사업 활동 지속 ‘기업의 이익은 기업만의 것이 아니다. 사회에 환원, 소비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국내 선진기업답게 제일모직(대표 안복현)은 기업 메세나 활동에도 적극성을 보이며, 모범을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이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위해 창업 발상지인 옛 대구사업장 부지에 대구 오페라 하우스를 건립, 대구지역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건립했다. 이번 대구 오페라 하우스 건립을 통해 지방 예술 문화 발전을 지원하고, 삼성의 모태기업으로서 성장기반이 된 대구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혜택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게 된 것이다. 90년대부터 제일모직은 모스크바, 빈, 뉴욕 필 등 오케스트라 공연과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공연을 개최해 국내 공연 문화에 이바지해 왔다. 제일모직은 이 같은 메세나 활동을 통해 기업과 고객이 함께 커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소비자들을 위한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으로 브랜드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제일모직에 이어 국내 기업들 또한 기업 메세나 활동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은 이미 세계적으로 하나의 붐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유명한 위스키 제조회사 산토리사는 1986년 위스키 생산 60주년을 기념해 도쿄에 음악전문 공연장을 건립했다. 산토리홀 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공연장은 일본을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자리잡았으며, 세계 유명 연주자들이 한번쯤 서보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가 되었다.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보면서도 산토리홀은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오고 있다. 이 외에도 미국의 코카콜라, JP모건, 독일의 바이에르, 프랑스의 비벤디, 까르티에, 스웨덴의 에릭슨, 캐나다의 시그램, 일본의 소니, 도요타 등은 메세나 활동에 특히 열성적인 기업들로 손꼽힌다. 차별화 일등공신 경남모직 ▷ 이태리 신기계 신기술 도입 ▷ 경쟁력 있는 상품개발 ‘차별화 선언’ 경남모직(대표 조상희)은 올 한해 대대적인 재정비로 차별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하이퀄리티 고부가가치 제품개발로 경쟁력 배가에 앞장서고 있는 경남모직은 이태리 신기계 도입, 낙후된 생산설비 교체, 이태리 기술자 영입, 앨커미사와의 영업 이원화 정책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올해 이태리에서 신기계를 수입하고, 낙후된 생산설비를 교체했으며, 이태리 기술자를 영입해 04 F/W제품 일부를 생산, 어패럴측으로부터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경남모직은 앞으로도 상품의 퀄리티와 차별화 소재를 개발하는 상품기획 부문의 투자를 집중 강화해 상품력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닦아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앨커미사와의 영업 이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급변하는 시장여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판매 이원화를 실시, 효율영업 증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 경남모직과 앨커미는 04 F/W 오더상담을 시작으로 경남모직이 학생복을 포함한 컨버터 일부를 판매하게 됐으며, 앨커미는 유니폼과 함께 정장, 캐주얼 등 어패럴과의 직접적인 영업을 펼치게 됐다. 경남모직의 제품으로 독점 판매권을 얻게 된 앨커미는 올 한해를 이원화에 따른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실현하고, 앨커미만의 브랜드력을 쌓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경남모직은 체계적인 생산, 판매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현 트렌드를 반영하는 마케팅으로 차별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소모방업계 최초 베트남 진출 대원 ▷ 글로벌 시대 국제 경쟁력 강화 ▷ 베트남 공장 방적 염색 라인 전격 가동 소모방 분야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대원(대표 전영우)이 소모방업계 최초로 베트남 지역에 진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원은 국제경쟁력 대비를 위해 국내생산공장과 베트남 공장의 생산이원화를 추진하게 된 것. 소모방업체로서 베트남 진출이 처음인 만큼 자본투자, 기술력 확보 등 철저한 사전준비 작업으로 내실을 다진 대원의 베트남 공장은 모든 기계셋팅을 마친 상태로 올 초 전격 가동을 계획 중에 있다. 오랜 기획과 투자 끝에 올 초 가동을 실시하게된 대원의 베트남 공장은 염색과 방적라인을 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