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4분기부터 경기회복 전망
남대문 도매시장 지난달부터 거래 증가
2005-01-06 양성철
금년 1·4분기부터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올 1·4분기에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경기회복세가 예상됐다.
산업단지공단은 800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결과 올 1·4분기 BSI는 113으로 지난해 4·4분기 105에 비해 8포인트 높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조선이 163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가장 컸으며 자동차(134), 전기·전자(12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섬유(71), 철강(100)은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와 해외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따른 부진이 예상됐고, 대기업(125)이 중소기업(109)에 비해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수출은 4·4분기보다 4.2% 증가한 228억91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남대문도매시장상인은 “지난해 12월부터 도매물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금년 상반기부터는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며 도매시장이 움직이면 소매시장은 3∼4개월 후에 반영되는 경험에 비춰보면 금년부터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 3매 2003년 12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