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수입 멀티샵 ‘차별화’ 요청

라이프스타일 지향 뚜렷 다양한 소비층 흡수 나서

2005-01-05     한선희
치열한 경쟁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직수입 멀티샵 시장에 차별화 전략이 요청되고 있다. 멀티샵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토틀화 세분화 및 볼륨화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신규 멀티샵 오픈이 속속 이뤄지면서 차별화 전략 수립이 본격화 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직수입 멀티샵이 스타일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의 마인드를 겨냥해 새로운 유통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다.<관련기사 10-15면> 올해 이 시장은 각 복종별로 신시장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고 직수입의 양상도 트렌디한 상품의 다양성을 주무기로 한 셀렉트샵이 중심이 되고 있다. 지난해 출범했던 직수입 셀렉트샵이 마켓테스트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하고 올해 볼륨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고급 직수입 멀티샵의 리더인 신세계인터내셔널의 ‘분더샵’은 직수입편집매장이 속속 오픈됨에 따라 차별화 전략에 시동을 걸고 올 5, 6월경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앞두고 있다. 기존 여성복 위주서 남성라인을 새로 런칭시키고 의류외 슈즈, 가방, 홈컬렉션 등을 확장, 문화 라이프스타일 지향 공간으로 경쟁력을 다진다. 토틀화와 유통확대가 경쟁력 강화의 포인트. 특히 국내 미도입된 세컨드 및 브릿지 라인의 중저가를 중심으로 상품구성을 높여 젊은 층의 소비자도 적극 흡수할 방침이다. 확장 이전하는 ‘분더샵’ 강남점과 함께 현재 신세계 강남점의 샵인샵도 확장이 계획돼있고 추가로 샵인샵 2개를 추진한다. 유통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세분화한다는 전략. 한섬도 직수입 멀티샵 시장에 도전, 그간 미뤄오던 ‘무이’를 올 상반기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무이’는 20, 30대를 겨냥한 토틀매장으로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들의 캐릭터, 트렌드 라인을 중심으로 15개 이상의 컬렉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디룩의 ‘메이즈메이’는 갤러리아백화점서 지난 12월 9300만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낙관적인 평가를 내리고 본격적인 유통확산을 모색하고 있다. 슈즈멀티샵들도 최다 브랜드 입점을 전략화하며 공격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화점 유통의 멀티샵에 대한 관심도 급증, 롯데백화점은 주니어시티를 신설하는가 하면 타 백화점들도 향후 이 시장에 대한 높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