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11월 섬유수출·입 감소 지속
2005-01-05 강지선
11월중 섬유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6.1%감소한 12억 3천 5백만 달러에 머물렀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박성철)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입은 5.2% 감소한 4억 8천 1백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섬유무역수지는 7억 5천 5백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11월 누계로는 85억 2천 8백만달러 흑자를 기록, 국내 총 무역수지 흑자는 132억 7천 2백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세계 경기회복 지연 및 주요 수출시장에서의 중국 등과의 경쟁심화 및 소비자들의 저가제품 선호경향에 따른 수출단가의 하락으로 인한 업체들의 해외생산 증가 등으로 수출물량의 소폭증가(0.8%)에도 불구하고 수출단가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해 6.1%감소했다.
수입은 내수경기 침체 지속과 수출부진에 따라 원자재 수입은 큰 폭의 감소를 보였으며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영향으로 의류 수입의 80%정도를 차지하는 중국으로의 저가의류 수입은 물론 이태리, 프랑스 등 고가의류의 수입도 감소해 전체적으로 5.2% 감소했다.
섬유류 평균 수출단가는 4.43$/kg로 전년대비 6.9% 감소했으며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27.9만톤을 기록했다.
품목별수출을 살펴보면 사류는 일본의 가격경쟁력 열위의 폴리에스터 범용품 생산 감축으로 인해 중국, 미국, 베트남, 터키 등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가들이 국내로의 수입선 전환과 내수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화섬업체들의 수출전략에 따라 11.9%의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28.8%의 물량증가를 이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직물류는 선진국 의류수출국에서 중국제품의 경쟁력이 강화돼 단가하락 및 물량 감소가 지속돼 7.2% 하락했다.
제품류는 대 유럽수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대 수출지역인 미국, 일본 등에서의 소비자들의 저가제품 선호경향에 따른 중국, 베트남, 중남미국가 등 경쟁국과의 경쟁심화와 지나친 수출단가 하락으로 인해 11.5%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