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업계, 설비도입·기술 개발 열풍
무봉제·멀티게이지 등 디자인강화
2005-01-08 안수진
니트업계에도 최신 설비 도입 및 기술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기능성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니트업계에서도 선진 기술을 도입, 보다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려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특히 프로모션을 비롯해 제품 수출 전문 업체들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프로모션 전문 진흥패션은 지난해 추동 무봉제 핸드메이드 니트웨어를 제안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봉제선이 없어 자극을 최소화하는 심리스 제품이 언더웨어에서 다양하게 적용되는 데서 착안, 아웃웨어까지 적용시키며 기능성 대열에 합류했다.
진흥패션은 이와 함께 올 상반기에는 니트 프린팅 머신을 도입한다. 이 설비는 기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원하는 문양을 염색이나 편직 없이 손쉽게 넣을 수 있어 보다 다양한 디자인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30수의 파인게이지 제품 생산을 주력으로 수출하는 휠텍스는 스톨사의 멀티게이지 설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 설비는 4, 8, 12등의 배수로 게이지가 함께 설치돼있어 한 제품에서 다양한 굵기의 실 투입이 가능해 입체감 있는 디자인을 생산할 수 있다.
휠텍스는 자체 브랜드 ‘휴리나’를 비롯해 일본으로 수출되는 제품들에 이 설비를 적용해 고가의 차별화된 제품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안수진 기자 asjlan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