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신학기 특수를 잡아라

정장·가방 등 물량 확대

2005-01-12     황연희
아동복 업계가 설과 신학기 두 가지 특수를 선점하기 위해 공격 태세에 돌입했다. 설 명절을 위한 신상품 출고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대부분 아동복들이 정장 셋업물 판매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레노마 주니어’ ‘피에르 가르뎅’ ‘앙드레김 키즈’ 등 정장이 강한 브랜드는 물론이고 ‘알로봇’ ‘이솝’ 등 캐주얼들도 신학기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레노마 주니어’는 블랙 컬러에 체크 패턴을 접목시킨 트래디셔널 정장 스타일을 토들러, 키즈 사이즈 별도로 제안했으며, ‘피에르 가르뎅’도 남녀 정장을 강화했다. ‘앙드레김 키즈’ 역시 지난 F/W 선보였던 고급스러운 소재는 유지하면서 가격대는 하향 조절한 정장물을 제안한다. 이외 ‘알로봇’ ‘이솝’ 등 캐주얼 브랜드도 신학기를 공략할 상품 공급에 주력한다. ‘알로봇’은 클래식한 정장 스타일이 아닌 브랜드 패션 배경인 영국 런던에서 모티브를 얻어 프레피룩을 중심으로 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스트라이프 자켓에 셔츠, 헌팅캡과 와펜 장식 등 정통 영국의 트래디셔널한 이미지가 연출되는 이 제품은 캐주얼하면서 세미 정장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신학기 가방 세트도 매출 활성화를 도모하는 효자 아이템으로 부상하면서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휠라키즈’는 컬러풀한 스포티즘을 강조한 디자인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20-30% 스타일수를 늘렸다. 또 ‘위복’ ‘나이키키즈’ 등 정통 스포츠 아동 라인들도 동 시장에 적극 가세하며 신학기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