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양행, 터키 염료합작공장 4월완공
1999-02-09 한국섬유신문
경인양행(대표 성낙관)이 국내 염료메이커로는 최초로 터키
에 건설중인 합작공장이 오는 4월중 완공된다.
총 5백만달러를 투자한 경인은 터키의 염료전문생산업체인
엑소이(EXSOY)사와 50대 50의 합작비율로 반응성염료를 전
문으로 생산, 전량 터키내에 본격 공급하게 된다.
킴소이 케미컬(Kimsoy Chemical)이란 합작투자법인명으로
출범하게 될 이 합작공장은 터키 지중해 부근인 아다나 공단
에 대지 1만평규모에 공장동, 창고동, 공무동등 3개동을 짓게
된다.
이번 합작공장 건설에는 경인이 염료제조기술과 1천리터 스
프레이 드라이어등 생산설비가 제공되는데 우선 1단계로 연
간 2천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앞으로 수요확대에 따라 단계
적으로 생산능력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해온 경인은 92년 태국
RACHADA케미컬사에 출자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미국 현지
합작 투자법인인 KISCO USA사를 설립했으며 또한 일본 스
미토모화학공업과는 염료의 생산, 기술에 대해 전면 제휴계
약을 체결하는등 전세계 시장에 대한 판매망 확대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터키와 합작공장 건설은 향후 이 지역을 수출교두
보로 활용, 유럽 및 중동지역의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보여
염료수출에 밝은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인은 올해 수출목표를 6천1백만달러를 포함, 70%이
상 증가한 1천억원대의 매출을 세워놓고 유럽, 미주지역등
수출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박상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