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활성제 전문업체인 일칠화학(대표 홍기표)이 자체 기술
진으로 개발한 합성섬유용 방사유제의 품질을 인정받아 영국
품질인증기관인 BVQI로부터 ISO 9001을 획득했다. 지난달
30일 인증서를 수여받은 일칠화학은 이를 계기로 방사유제의
양적 및 질적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게 됐다.
일칠화학의 이번 ISO 9001획득은 국내 계면활성제 업계가
기술 및 사업환경의 영세성을 면치못하고 있고 외국 선진업
체의 기술적 종속성이 높은 분야인 현실을 감안한다면 획기
적인 일로 평가된다. 또한 방사유제가 이미 화섬메이커들로
부터 좋은 평을 얻고 있어 500억원으로 추정되는 내수시장에
수입대체 가속화와 국외 바이어들에게도 품질 신뢰도를 높여
유제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칠화학은 방사유제 개발을 위해 지난 3년간 6억원을
투자 실질적 결실을 맺게 됐으며, ISO 9001 인증을 받기 위
해 지난해 2월부터 계면활성제, 화섬용 유제 및 기타 관련
제품에 대한 품질경영시스템을 도입해 1년여에 걸친 준비와
품질확립에 정성을 기울였다. <박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