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칼날 세웠다
제원, 최고 경영진 인사 단행차별화 소재 개발 탄력
2005-01-26 김영관
신합섬가공사 메이커인 제원화섬이 신년벽두부터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키 위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수십년간 차별화된 신가공사를 잇따라 개발, 불황을 잊은채 연간 600억원을 상회한 매출액을 기록했던 제원이 이 같은 구조조정의 칼날을 세운 것은 불황을 타개할 건실한 기업 만들기와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제원은 우선 지난해 말 예고됐던 최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정우영 대표이사사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김세환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진 조직이 개편됐다.
또 정상열 전무와 장선인 전무가 각각 생산과 영업을 총괄토록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기획실에서 경영수업을 받아왔던 정회장의 장남 정동인 이사가 계열사인 신원합섬을 총괄 경영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제원의 이 같은 인사는 그동안 정우영회장의 독자적인 경영방식에서 탈피, 젊고 유능한 인력을 요직에 배치해 조직가동 효율을 극대화시키려는 이른바, 디지털 시대적 경영 패턴으로 전환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개편에 이어 차별화 소재개발에 탄력을 붙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비개체 프로젝트도 잇따라 추진된다.
일반 DTY에서 하이멀티까지 가연할수 있는 최첨단 복합가연기 6대가 상반기중 신원합섬에 도입된다. 제원은 설비개체작업을 통해 트렌드에 부합하고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하고 차별적인 신합섬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제원은 이 같은 인사단행과 설비개체작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초우량기업으로 발돋움키 위한 포석을 강도 높게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