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가방“유니섹스는 싫다”
各社, 확실한 성별 타겟 구분 마케팅 총력
2005-01-26 황연희
‘여성 공략이냐, 남성 공략이냐’
캐주얼 가방 업계가 메인 타겟을 여성과 남성으로 구분, 상반된 양상을 띠고 있어 ‘어느 성별이 시장성이 클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학기 특수에 돌입하며 각 브랜드사들은 전략 아이템을 여성 스타일과 남성 스타일 서로 다르게 정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여성 공략이 두드러진다.
여성 소비자의 구매 빈도수가 더욱 많다는 결론아래 각 브랜드들은 여성스런 스타일을 대거 보강했다.
‘마일스톤’은 지난 연말부터 여성만을 타겟으로 하는 신규 라인, ‘애스터’ ‘신디’ ‘아젤리아’ 등을 선보였다. 패딩, 스웨이드, 크렉 등 모던한 소재를 메인으로 활용해 감성 캐주얼 스타일 위주로 풀고 있다.
또 유니섹스 스타일이 강한 ‘루카스’도 올해부터 여성 라인 공략이 본격화된다.
‘루카스’는 오는 4월경 영 캐주얼 스타일의 20대를 메인 타겟으로 하는 서브 라인을 런칭할 계획이다.
현재 브랜드 작업이 진행 중으로 기존과 완전 색다른 감각의 가방을 제안한다는 목표다.
반면, 남성 소비자를 공략하는 브랜드도 다수다.
지난해 큰 인기를 누렸던 ‘에어워크’는 여성들을 공략하는 소프트한 스타일들이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올해는 강한 스타일의 파워플한 디자인을 대거 선보이며 남성 공략에 나섰다.
브랜드 기본 컨셉인 익스트림 스포츠 가방을 재 상기할 수 있도록 남성 라인의 비중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외 ‘하바록스’ ‘노스페이스’ 등도 스포티브한 스타일의 빅 사이즈의 가방들을 확대함으로써 남성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