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122)하코
고밀도·클리너용 부직포 영업 확대중금속 없는 친환경 제품 선호 추세
2005-01-29 강지선
부직포 수출전문 업체 하코(대표 김영일)가 이태리 고밀도 부직포 시장과 클리너 시장 공급확대 등을 통해 본격적인 수출증진에 나섰다. 지난해 중국의 사스 발생 등 대외적인 수출시장의 악재와 국내 합피회사 부도에도 불구하고 하코는 98%의 수출목표를 달성했다.
올해 유럽 등 부직포 극세사 시장에서 가격이 저렴한 대체 아이템으로 고밀도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한 하코측은 약 20-30%의 고밀도 부직포 시장의 성장을 예상했다.
하코는 지난 2003년 미주지역으로 수출되는 극세사 시장의 쿼타가 폐지, 전면 개방됨에 따라 올해 이태리 고밀도 시장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미주시장으로의 극세사 완제품 수출을 꾀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1분기 유럽지역으로 10만 미터를 수출한 클리너 아이템은 국내 수지를 이용한 클리너 제품으로 아연 등 중금속이 없는 환경제품으로서 선호됐다.
이에 하코측은 자체 개발한 신축성이 강한 고밀도 제품의 용도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월마트’ 등 대형 유통채널을 통해 국내 고밀도 클리너 제품 수출의 선두 자리매김에 총력 할 계획이다.
또 산업용 자재인 자동차 내장재 부직포의 경우 현재 현대 자동차의 합성피혁 내장재로서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다.
또 테이진 등을 비롯 일본 유수 부직포 업체들이 생산설비의 노후화에 따라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하코는 ‘가네보’社로의 부직포 수출을 시작하는 등 수출시장 및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일본 가네보로의 합성 부직포 수출은 1월 기준 2컨테이너 물량으로 3가지 아이템에서 5개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무역의 날 천만불탑을 수상해 부직포 수출역군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보여줬으며 고부가 제품의 창출 실행을 통해 올해 매출 목표도 전년대비 130%성장으로 계획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