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제품 수출 활기
1월들어 해외 생산기지 가동률 확대국내 섬유산업 채산성 악화 여전
2005-01-29 안은영
1월 들어 의류제품수출이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수출국들의 내수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수출이 1월 들어 다소 활성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더량 증가로 해외생산기지 및 임가공의 공장 가동률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생산기지의 채산성 악화는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및 후발 개도국과의 경쟁으로 섬유 및 의류제품 단가하락에 대한 바이어들의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기 때문.
게다가 내년 섬유쿼타 폐지시 주요수출국들의 쿼타비용에 해당하는 단가하락 요구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돼 수출 채산성 악화는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수출단가를 맞추기 위해서는 해외생산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다게 업계의 중론이다.
정부차원의 대규모 공단관리 및 지원 등 현실적 대안 없이는 생산기지 해외이전과 국내 섬유산업의 채산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추세를 완화시키기는 힘들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들의 중국 등 저임금국가로의 생산공장 이전으로 섬유 및 의류 산업의 일자리 붕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정부의 섬유산업의 일자리 창출력을 감안한 적극적 지원이 시급하다.
/안은영 기자e-yo@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