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꼼베」런칭 박두

1999-02-05     한국섬유신문
해외브랜드 멀티샵 가다꼼베(대표 엄경아)는 이달 14일 압구 정 첫매장 오픈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 다. 「가다꼼베」는 로마시대의 피난처, 은신처, 무덤이라는 뜻으 로 죽음에 이은 새 생명 탄생의 의미를 담고 불경기를 극복 할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물밑작업을 진행해 온 엄경아 사장은 지속되 는 불경기를 고려해 브랜드 볼륨과 유통망 전개 전략을 대폭 수정하고 패션의 거리, 압구정 첫진출로 인지도를 높여갈 방 침이라고 밝혔다. 「가다꼼베」는 우선 미국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10여개를 선 보이고 이어 컨셉에 부합되는 국내 차세대 디자이너 브랜드, 고유 개발 브랜드를 제안할 계획이다. 『매장 확보가 용이하지 못한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진출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총합체의 역할을 담당하고 싶습니 다.』 엄경아 사장은 고감각을 지닌 신세대를 타겟으로 그들의 상 상력과 라이프 스타일을 접목시킨 드림 팰리스(PALACE)로 압구정 직영점을 꾸밀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매장의 캐릭터 구축으로 상품 판매장소 보다는 사교의 공 간 개념을 불어넣은 안락한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유럽형 건축양식과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매장에는 베이직과 캐릭터가 조화를 이룬 단품 코디용 제품을 멀티샵 형태로 디 스플레이할 방침이다. 특히 가격면에 있어 내셔널 브랜드와 경쟁력을 갖는 인터내 셔널 프라이스를 적용, 이윤보다는 우선 인지도 제고에 앞장 설 계획이다. S/S 압구정 직영점을 1호점으로 F/W 백화점 및 직영점을 추가 오픈하며 매장의 전문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엄사장은 말했다. <길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