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튀어야 산다’
간절기用 기능성 아이템 인기소비자·아이디어 탑재 제품에 반영
2005-01-29 황연희
아동복도 아이디어 시대가 돌입했다.
활동성을 고려한 편안함, 패션성만을 강조했던 아동복들도 신선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기능성 제품 개발로 소비자들에게 실용성을 어필하고 있다. 올 봄 아동복 브랜드들은 간절기를 공략할 기능성 점퍼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간절기 급변하는 날씨에 대응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스타일로 다기능 아이템들이 각 브랜드마다 속속 출시, 소비자들을 주목시키고 있다.
봄철을 위한 나일론, 폴리에스터 소재의 점퍼지만, 안감으로 면 소재의 가디건을 합체시켜, 따로 또는 함께 입을 수 있도록 한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캔키즈’는 다양한 종류의 멀티 펑션 아이템을 출시했는데, 점퍼와 베스트가 결합되는 ‘디터쳐블’ 점퍼가 특징적이다. 또 점퍼에서 조끼로 변신이 가능하며, 점퍼와 베스트가 합체되는 레이어드 점퍼도 제안했다.
이외에도 겉쪽으로는 점퍼, 안쪽으론 가디건을 연출할 수 있는 리버시블 점퍼나 원피스와 버버리 코트로 연출할 수 있는 데님 코트 등이 ‘캔키즈’가 이번 시즌 전략적으로 강화한 아이템들이다.
뿐만 아니라 ‘베네통’ ‘블루독’에서도 각각 후드 점퍼와 집업 가디건으로 분리해서 입을 수 있는 점퍼를 메인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초두 상품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리오더 준비를 하고 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