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연, 염색차 불량 확 줄인다
채산성 확보 ‘청신호’
2005-01-29 김영관
염색차 불량은 염색산업에서 이익 창출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염색차 불량은 전체 생산량에서 6~7%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 이익에 버금가는 수치다. 이같은 염색차 불량을 해소하는 프로그램이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 함정웅)에 의해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해 초 염색차 불량을 해소하는 ‘현장 염색차 보정기술 개발’에 착수, 이달말 또는 내달 초 개발 완료를 목표로 마지막 시뮬레이션작업이 한창이다.
연구소는 현장 염색차의 근본적인 요인을 실험실 처방이 현장 메인 생산에서 재현성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과 염색기계별 조건차이에서 찾고 있다.
이에따라 실험실 염색처방을 소재별, 가공별로 크게 나눠 컬러별 최적 컴비네이션을 찾아내고 기계적 특성을 고려한다면 염색차를 크게 줄일수 있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개발착수 1년여만에 13개 컬러 컴비네이션을 구해낸데 이어 기초시험, 컴퓨터 프로그램, 기계 팩터별 보정작업등을 완료하고 염료별, 기계별 조합에 따른 현장 재현성의 시뮬레이션에 들어갔다.
개발을 주도한 연구소 지호진 자문은 ‘현장에서의 염료와 기계의 조합조건이 최적의 재현성을 발휘 하는가를 테스트 하고 있다’며 ‘빠르면 2월초경 가시적 결과가 나타날것’ 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테스트 결과가 성공으로 판정이 나면 업계에 이 기술을 보급, 염색차 불량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 기술이 보급되면 염색업계는 연간 순이익에 해당하는 불량 손실을 줄일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채산성 확보에 청신호를 던져줄 전망이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