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의류수출 전년대비 3.1% 감소

對중국 수출 소폭 증가

2005-01-29     안은영
2003년 의류수출은 65억7346만6천달러를, 수입은 25억5584만4천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김운렴)에 따르면 2002년 대비 수입은 12.5% 증가한데 비해 수출은 2002년 67억8111만6천달러(편직물 포함)에서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對일본 수출이 19.6%로 크게 감소한 4억5145만9천달러(편직물 제외 의류제품)를 기록했으며 미국과 캐나다로의 수출 또한 각각 10%, 18.8%로 두자리 수 이상의 감소를 보였다. 이에 반해 EU와 중국 수출은 9.3%, 6.3% 증가했다. 한국의 의류수출 감소는 중국, 베트남 및 후발개도국과의 가격경쟁 심화로 경쟁력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세계최대 섬유대국으로 떠오른 중국으로의 수출이 수입에 비해 7배 이상 밑돌아 중국시장 쉐어 확대를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중국과의 수출입 품목이 슬립, 브래지어, 장갑 등 일부 단순품목에만 집중되고 있어 고부가가치 품목으로의 변화가 절실하다. 최근 중국내 ‘한류열풍’ 등을 활용, 디자인과 기능성을 내세운 다양한 의류제품 수출로 중국시장 확대를 통한 수출신장이 요구된다. /안은영 기자e-yo@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