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재, 수출경기 활성화 된다
본격 성수기 진입…수주활기
2005-02-02 안수진
회복 전망을 보이던 부자재 수출경기가 활성화되면서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했다.
지난해말 샘플 오더가 증가하며 모처럼 바쁜 시간을 보낸 부자재 업체들은 연말 휴가가 지나면서 수주가 시작,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대형 업체들은 물론 전문 상가에 입점한 중소형 업체까지 물량이 증가하고있어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주보다는 유럽과 일본 시장의 소량 오더가 중심이 되고 있으며 대량 오더들은 이번 주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핫피스전문 아트플러스코리아는 최근 매장을 방문하는 일본 바이어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원단 작업의 양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말 터키와 미국시장에서 각각 독점 공급 제안을 받는 등 수출 물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부자재 패키지전문 세일양행은 얼마 전 S/S시즌 납품이 끝남과 동시에 F/W물량이 시작돼 비수기 없이 전 라인을 가동하면서 활기를 띠고있으며 삼성화스나 역시 특수지퍼를 강화하면서 영업을 전개하며 본격적인 물량 확보에 돌입했다.
그러나 지난해 시즌이 일찍 시작된 만큼 빨리 마감됐던 상황이 또다시 반복될지 모른다는 걱정과 지난해 극심했던 자금난으로 소극적인 영업을 펼치는 업체들도 많아져 중국 등의 후발 국가에 물량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고있는 부자재 업계가 여러 악재를 뛰어넘어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안수진 기자 asjlan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