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백화점,「중고제품 물물교환장」개장
1999-02-05 한국섬유신문
해태백화점은 각종 중고제품을 서로 교환하거나 저렴한 가격
으로 판매하는 「중고제품 물물교환장」을 오는 8일부터 개
장한다.
고객들이 입던 옷이나 사용하던 가방, 구두, 넥타이 등 생활
용품 중고제품을 판매하는 이번 행사는 8일 오후 3시 개장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주중에 접수를 받아 매주 일요일마다 정
기적인 물물교환장이 들어서게 된다.
물물교환장에서는 품목별로 가격을 책정해 놓고 출품자는 동
일한 가격대의 다른 품목으로 교환하고 일반고객은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대는 성인 재킷상의가 5천원, 하의 3천원, 코트 8천원,
유.아동복 3천원, 넥타이 5백원, 핸드백, 가방, 구두가 각각 3
천원이다.
아동용 완구와 게임기, 주방용품, 가전제품 등은 사용상태에
따라가격을 별도로 책정한다.
해태백화점은 이번 중고제품 물물교환장이 고객에게 큰 호응
을 얻을 경우 이 회사가 운영하는 할인점인 수퍼마트와 전국
70개 수퍼마켓 등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해태백화점 관계자는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IMF시대에 고통을 함께 나누고 절약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