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수입브랜드전개 중단선언
1999-02-05 한국섬유신문
최근 LG패션,신원,동일레나운,데코등 대형패션의류사들이 그
동안 도입해온 수입브랜드의 전개를 전면 중단키로 선언,업
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LG패션은 오는15일경 자체구조조정을 단행,발표하며 그일환
으로 수입의 비중이 큰 해외브랜드의 전개를 중단할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 신원역시「예거」를 중단하며 동일레나운또
한 「아쿠아스큐텀」의 경우 그동안 수입된부분만 판매하고
더 이상 수입을 않을 방침이다.데코도「바네트」의 전개를
중단했다.
이러한 현상은 IMF체제아래서의 환율인상이 첫 번째원인이
되고 있으며 외국브랜드의 고객거부감이 지나쳐 오히려 기업
이미지가 실추될 것을 사전에 방지하자는 의도에서 비롯된것
으로 분석된다.더불어 그동안 전개해오면서 의도와는 달리
이들브랜드가 투자에 비해 효율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돼 온
것도 주요원인이라는 것.
업계는 이러한 붐이 자발적이든 시대의 조류에 발맞추기위한
것이든지간에 전업계로 확산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이들 대형사들이 수입브랜드의 중단으로 고유브랜드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지속해 시장선도의 역할을 해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올해 수입시장의 경우 20여개브랜드가
철수했으며 그 두 번째단계로 내수업체들의 수입브랜드중단
이 지속될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홍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