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스포티즘’ 남성복 강타

기능성웨어·웰빙트렌드 적극 반영

2005-02-09     황연희
이번 시즌 남성 타운 업계의 화두는 ‘젊음’과 ‘스포티즘’이다. 전년 대비 10-30% 물량을 확대한 업계의 출하 제품을 살펴보면 한층 젊어지고 스포티 해진 것이 특징.<관련기사 10면> 이는 최근 영 마인드를 소유한 어덜트 층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업계는 한층 젊은 감각으로 영층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스포티즘 트렌드를 적극 반영, 골프존 등으로부터 새로운 고객 유입을 노린다. 또한 자켓 비중을 늘리는 등 제품강화와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는 가운데 일부 정장 브랜드의 고객 흡수도 도모하고 있다. 기능성 웨어와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역시 주목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콩, 죽 섬유 등 식물성 소재를 사용, 청량감을 살린 셔츠와 자켓이 인기몰이에 나서는 것. 또한 다양한 VMD를 통해 보여지는 크로스 코디를 강조해 세트 판매를 유도한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한편 ‘캠브리지 캐주얼’의 신규 런칭과 함께 업계의 새로운 활력이 기대되고 있다. 셔츠 업계는 남성복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토틀화를 추구, 남성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로 원스탑 쇼핑이 가능하도록 MD 구성을 변화시켰다. 물론 셔츠가 주를 이루긴 하지만, 넥타이, 넥타이 핀, 커프스링크, 지갑, 맨스백, 키홀더 등 남성 액세서리를 강화해 매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백화점에서도 봄부터 소규모 셔츠 매장이 아닌 대형 토틀 액세서리 매장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셔츠 브랜드들의 올 S/S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는 ‘고급화’다. 직수입 원단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100수 이상의 세 번수 면소재가 메인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스타일 역시 베이직 스타일 외에 와이드 또는 세미 와이드 칼라에 히든 플라켓, 다양한 모양의 커프스 등이 접목되면서 유럽풍의 고급스러운 디자인들이 제안되고 있다. 셔츠 업계는 전년대비 20-30% 물량을 확대, 올해 경기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 /박윤영 기자 yy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