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 중고가 여성복조닝 침투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 독점권 획득…‘글로벌’ 정수 제시

2005-02-09     한선희
여성 영캐주얼로 자리잡았던 스페인브랜드 ‘망고’가 이번 시즌 이미지변신과 함께 리포지셔닝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일자로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대표 엔지캥추)가 몰앤메크로코리아의 흡수합병을 완료, 한국서의 ‘망고’ 전개가 일원화됐다. 그간 ‘망고’는 몰앤메크로코리아와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가 각각 전개해왔다.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는 ‘망고’의 한국서 이미지가 스포티 영캐주얼에 집중됐다고 분석, 드레스와 포멀웨어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새로운 전략을 짰다. 이와관련 기존 매장들의 리포지셔닝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글로벌시장서 성장한 ‘망고’의 차별화 감각과 서비스를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진기 이사는 “두개의 회사가 브랜드를 각각 전개하다보니 유통관계나 마케팅전략서 효율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소비자가 상품 교환을 원할 때 타사의 매장서는 불가능해 고객 서비스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독점권 획득에 따라 공격전개에 시동을 걸고 글로벌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준다는 포부다. 몰앤메크로가 전개하던 ‘망고’는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의 영캐주얼 조닝에 자리잡고 있으나 이번 시즌부터 중고가 여성복 조닝으로 이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