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아동복상가, 파격적 가격인하 단행
1999-02-05 한국섬유신문
남대문 시장의 아동복 상가가 자금회전을 위해 원가 세일을
하고 있다.
원, 마마, 부르뎅, 포키아동복 등 남대문 아동복 상가등이 주
축이 된 이번행사는 IMF한파로 굳어진 소비심리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해 보다 20일정도 앞당겨 실시됐다.
아동용 바지는 1만원대에서 5천원-1만원선, 여아용 원피스는
2만원대에서 1만원선에서 판매되고 인조 피혁 잠바도 3만2천
원에서 2만원대로 크게 내렸다.
이러한 움직임은 백화점 아동복 존이 세일기간연장과 최고
50%까지 가격인하등으로 노력했지만 높은 매출을 보지 못했
던 것에 이어 도매시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상가관계자는 「도매 가격에서 원단값 이하로 판매하고 있다
』면서 『설빔준비등으로 반짝경기를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저조하다』고 시장의 썰렁한 분위기를 대변했다.
한 상인은 『도·소매를 겸하고 있어 직접 불경기를 체험하
고 소비자가 구매패턴 변화로 할인점과 도매시장으로 몰리고
있으나 실감을 못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