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이영희씨 위안부 누드 불똥
2005-02-17 한국섬유신문
파문을 불러일으켰던 탤런트 이승연(36)의 '위안부 누드' 제작과 관련, 의상협찬에 참여한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사이트가 급거 폐쇄되는 등, 불똥이 사방으로 튀고 있다.
네티즌들은 누드 영상집에 한복 의상협찬을 한 이영희씨를 거세게 비난함과 동시에, 기획의 의도를 알았어도 몰랐어도 디자이너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영희씨의 홈페이지는 넘치는 항의에 급기야 폐쇄를 하는등,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뉴욕에서 귀국하자마자 이소식을 접한 이영희씨는 한복디자이너로서, 위안부문제를 역사적으로 조명하고 그들의 넋과 한을 위로하기 위한 기획의도에 순수하게 동참한 것이지, 누드라는 것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라며 펄쩍 뛰었다.
디자이너 이영희씨는 네띠앙 엔터테인먼트앞으로 항의서를 제출, 공식사과문에 자신의 이미지 하락을 초래한 부분에 대해서 정식으로 언급, 네티즌들의 오해를 불식시켜달라는 요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