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가방 신학기 쟁탈전

기획 판매·프로모션 강화…활성화 도모

2005-02-16     황연희
캐주얼 가방 업계가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신학기 쟁탈전에 돌입했다. 가방 브랜드 및 유통 업계는 신학기 특집전을 진행하는가 하면 각종 이벤트, 프로모션 개최로 매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올 신학기는 설 특수가 앞당겨지고 졸업식과 동시에 봄 방학이 시작되면서 매기가 집중되지 않고 분산됨에 따라 아직까지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관련 업계 분석이다. 지난주까지는 전년대비 마이너스 신장이라는 것이 평균적이며, 주말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이번 주부터가 최대가 될 것이라는 것. 이러한 분석에 따라 각 캐주얼 가방 브랜드들은 다양한 기획 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루카스’는 스쿨백이 가장 큰 인기를 얻으며 특히 올 해 전략아이템으로 강조하고 있는 ‘커플백’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커플백’은 데님 소재로 ‘Lu’와 ‘Cas’라는 브랜드 네임에서 딴 커플 캐릭터 이름을 각각 디자인에 접목한 것이다. 광고 및 메인 아이템으로 홍보를 강화함에 따라 가장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디자인이라고. 이와 연관한 프로모션으로 지난 주말에는 커플을 대상으로 한 ‘키스 미 마이 발렌타인’ 파티 초대권을 구매 고객들에게 증정했었다. 이번 시즌부터 남성 라인을 강화한 ‘에어워크’는 매니쉬한 스타일의 북팩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상품인 ‘콘돌 라인’과 ‘펌프 라인’이 바로 그 것으로 소프트한 면을 배제하고 강한 스포티함을 어필하고 있는 것이 특징. 내부 기능으로는 필통이 가방에 별도로 부착되어 있는가 하면, CD 케이스 장착 등이 강점이다. ‘에어워크’는 3월부터 신학기를 맞으며 대학생을 메인 타겟으로 대학 신문 홍보 및 오리엔테이션, 동아리 모임 협찬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키플링’도 허니비, 레트로 S 등 미니 백팩 스타일과 아트 S, 러브랜드 토트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신학기를 위한 필통도 히트 아이템이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