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124)세일양행
기능성 강화·사후관리 ‘철벽’단추관련 전제품 생산…미주중심 총력
2005-02-18 안수진
부자재전문 세일양행(대표 안병훈)이 기능성 강화와 철저한 사후관리를 주무기로 수출시장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단추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지난 97년 수출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미주지역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로 스포츠웨어에 들어가는 부자재를 전문적으로 생산, 기능적인 측면을 강화한 버클, 아일렛, 스냅, 스토퍼 등을 패키지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 02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에 돌입, 매년 15%가량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올 하반기 오더는 40%가량 증가한 물량으로 시작해 20%가량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신장은 한 시즌당 300∼400가지 이상의 샘플을 제작하면서 매년 1천만원이상을 개발에 투자, 품질관리에 주력한 결과이다.
특히 봉제공정 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시 베트남, 인도네시아등 현지 공장에 전문가를 파견해 부자재의 과실여부를 알아내는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바이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30년 이상 부자재 업체에 종사해온 안병훈 사장은 “언제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불량을 최소화하고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전문기술이 세일양행의 강점이다”며 “이는 한 바이어와 오랫동안 파트너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하며 제가격을 인정받을 수 있는 원동력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형오더들을 소화하고있으나 분업화, 전문화를 추진해 적은 인원으로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본사 직원들을 제품에 관련, 전문가로 육성하면서 경비절감을 통해 얻어진 이익은 직원들에게 환원해 사기증진을 도모, 영업활성화에 활용하면서 함께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몇몇 바이어에게 집중된 현재의 체제를 벗어나 올해부터는 다양한 거래처를 개발,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불확실한 경기 속에 바이어별 집중도를 낮춰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신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수진 기자 asjlan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