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아이템 수출 성공적

일화모직, 80수이상 제품 주력

2005-02-18     이현지
일화모직(대표 변동필)은 이 달 수출 물량이 30% 이상 증가하면서 부진했던 지난달의 매출을 보완하고 있다.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일화모직은 이 달 들어 수출물량이 급속히 증가, 8불 이상의 단가로 일일 20만 야드 이상의 수출 오더 물량을 확보해오고 있다. 주요 아이템은 80수 이상의 제품으로 캐시미어, 울/실크 등 하이퀄리티 고가 아이템이 수출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화모직은 경쟁력 있는 아이템으로 수출판로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80수 이상 제품을 전문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수출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력 이라고 판단, 중저가 제품의 수출은 줄이고, 경쟁력 있는 고가의 차별화 상품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 마종혁 상무이사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단가하락에 따라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일화모직은 마진을 남길 수 있는 8불 50∼9불 50 정도의 적정 가격선을 유지하고 있어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일화모직은 상대적으로 수출물량이 확대를 보이고 있는 반면, 내수는 전년대비 60% 정도 수준을 유지하고있어 수출과 대조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일화모직은 내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품질의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생산설비를 전면 자동화하는 등 150수 이하의 품질을 안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현지 기자 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