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포츠브랜드 ‘기지개’
아웃도어·인라인·마라톤 등 영역확대
2005-02-18 김경숙
봄 시즌을 맞아 부산지역 스포츠브랜드들이 본격적인 시즌 사냥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레저스포츠가 그 탄력을 이어받아 올해는 보다 활기를 띨 것이라고 업체들은 밝은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
아웃도어, 인라인, 마라톤 등이 중심 카테고리로 집중되고 있다.
등산화전문 ‘트렉스타’는 OEM으로 인라인스케이트를 생산해온 10년 간의 제품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브랜드 ‘E3’를 출시한다. 4월달 선보이게될 인라인스케이트 ‘E3’는 17만원선의 중고가를 지향, 홈쇼핑과 할인점 등 대형 마켓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라인웨어를 첫 선보였던 ‘엠핀스포츠’는 봄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온라인을 통한 주문 생산이 증가, 아이템 개발에 주력한다. 기능성 소재 활용해 착용감을 높이고, 화려한 프린트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고객의 패션욕구를 충족시킨다.
신발겸용 인라인스케이트 ‘킨스트’는 지난해 개발을 완료했지만 판매시즌을 놓쳐 마케팅을 잠시 보류했으나, 올 상반기 시즌을 겨냥,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인라인스케이트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있는 등산아웃도어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OEM생산을 하던 업체도 자체브랜드의 육성에 팔을 걷어 부쳤고, 유사 아이템을 전개하던 곳에서도 아웃도어시장을 넘보고있는 것. 여기에 기능성 원단개발로 원가절감과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콜핑’은 8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전국망의 유통망을 탄탄히 구축하고 제품의 업그레이드와 홍보강화 등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마라톤 웨어 파트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편, ‘비트로’는 지난해 개발한 고충격흡수의 ‘쇼커코일 시스템’을 마라톤화에서 테니스, 배드민턴화로 확대 적용해 제품을 업그레이드 시켰고, 보다 젊은 감각의 의류를 출시, 고객몰이에 나선다.
/김경숙 기자 as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