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인에 니트를 입히자”
민성·루디아 등 젊은기업 중심 의욕적 진출
2005-02-18 안수진
니트전문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중국으로 진출한 국내 브랜드의 성공적인 사례가 알려지며 최근 니트업계에도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신규브랜드의 유통 진입이 어려운 국내보다는 새로운 시장에서 출발하겠다는 젊은 기업들이 의욕적으로 나서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성인터내셔널의 ‘니트넷’은 런칭 당시부터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 브랜드로 지난해부터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방향을 모색해왔다. 오는 4월에 개최되는‘북경박람회’에는 중국진출을 위한 협력업체를 확정지을 계획이며 본격적인 브랜드 런칭에도 돌입할 방침이다.
니트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루디아통상은 올해 상해, 항주 등에 여성복 브랜드‘루디아’를 내달 런칭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개최된 패션쇼와 전시회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이 회사는 현지 파트너와 함께 매장을 오픈하며 유명 도시들에 중점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홍콩패션위크’ 참가로 좋은 반응을 얻은 니트코리아는 오는 4월 개최되는 ‘프리뷰인상해’참가를 결정, 중국인의 테이스트에 맞는 제품 개발로 수출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내 브랜드 런칭도 검토하며 적극적인 중국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같이 젊은 마인드의 니트 전문사들의 활발한 중국 진출이 이어지면서 기존 업체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안수진 기자 asjlan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