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S/S 출하동향](5)스포츠캐주얼·슈즈
빈티지·감성약세…베이직 ‘약진’합리적 가격·단품위주 물량확보…영층겨냥 마케팅 관건
2005-02-18 강지선
올 춘하 스포츠·스포츠캐주얼 업계는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패션업계를 달군 빈티지와 감성트렌드의 요소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올해 베이직한 라인의 성장으로 주목된다.
브랜드별 절제된 감성 스타일을 지향하면서 감성 트렌드에 식상한 대중들의 구매욕을 자극시키는데 나설 전망이다.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안, 단품위주의 물량을 확보해 나가면서 베이직 라인을 활성화 시키는 한편, 지난해 보여진 스포티즘을 좀 더 다양하게 풀어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감성트렌드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스포츠캐주얼업계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트렌드는 유러피안 스타일로 요약된다.
스포츠웨어는 일상생활에서의 스포티즘을 강화, 메탈릭, 샤이니한 소재의 활용이 돋보이는 스타일로서 편안한 캐주얼풍을 유도하고 있다.
또 여성층 확대는 최근 웰빙트렌드 확산과 맞물려 휘트니스, 요가라인으로 발전, 섹시룩과 믹스&매치 된다. 한편, 스포츠·스포츠캐주얼화 슈즈의 경우 캐주얼슈즈가 좀 더 확대되는 가운데 소재 및 컬러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 멀티슈즈샵의 경우 PB브랜드의 본격적인 시장 경쟁이 예상,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이 주목된다.
▨ 히트예상아이템 및 마케팅 전략
△‘엘레쎄’는 복고적이고 센슈얼한 느낌의 트레이닝 웨어를 인기아이템으로 예상했다.
레트로풍의 트레이닝웨어를 미니멀리즘의 감각으로 재해석, 복고적·센슈얼한 느낌의 트레이닝웨어가 눈에 띈다.
블랙, 레몬, 선셋 등 높은 채도를 가진 인공적이고 화려한 느낌의 컬러를 부각시키며 기능성 원단과 패턴커팅이 특징적이다.
△‘퀵실버’는 시즌특화상품을 강화 올 봄 스포티브 캐주얼을 베이스로한 다양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익스트림 트렌드 상품을 강화한다.
마케팅측면에서는 고정고객과리 및 VIP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디펄스’는 스포티브와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강화, S/S에는 감성캐주얼에서 다소 벗어나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다양한 워싱가공에 의한 컬러제안과 슬럽소재에 머서라이징 가공 등 고급스러운 소재 활용을 높이며 데님과 데님을 뒤집어 패치시킨 활용감 있는 디자인이 선보인다.
△‘MLB’는 아메리칸과 유러피안의 감성을 혼합한 스타이을 강하게 내세운다.
좀더 비트있는 컬러와 여성라인이 강화된 트렌디한 아이템은 80년대 레트로풍의 여성파워를 보여주는 아이템.
△‘칼카니’는 힙합 브랜드의 정통을 고수 오리지널 힙합라인을 강화한다.
S/S시즌에 맞춰 레이싱 스타일과 액티브한 스포티브웨어의 전개가 주목되며 특히 패턴변형과 기능성 소재의 사용을 늘려 기존 식상한 힙합이미지에서 탈피했다.
오리지널힙합을 더욱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대규모의 전국적인 힙합 캠페인을 전개, 수도권중심의 직영점 오픈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시킬 계획이다.
△‘쌈지스포츠’는 봄 시즌 특성에 맞는 파스텔톤의 컬러를 중심으로 로맨틱 스타일을 시작하며 여름 마린룩킹의 스트라이프패턴을 중심으로 자카드, 프린트 소재를 이용한 아이템을 전개한다.
정통스포츠캐주얼보다 생활속의 스포츠캐주얼로 입지를 구축하는데 나서며 스포츠 룩킹뿐만 아니라 섹시함과 로맨틱한 감성을 살린 스포츠 웨어로 저변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스프리스’의 의류라인은 젊은 10대를 겨냥한 메인타겟층에서 어덜트층을 겨냥 귀엽고 깜찍한 컨셉의 프린트나 디테일 등을 활용한다.
또 헬리한센과 컨버스의 디자인은 본사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는 동시에 국내 트렌드 흐름에 부합해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다양한 사은품 증정 및 행사 진행을 이어가며 인스토어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 물량계획
올 스포츠, 스포츠캐주얼 업계는 전년대비 15-20% 안팎의 물량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다.
슈즈라인의 경우 전년대비 30%가량 물량을 확대, 슈즈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S/S 시즌을 공략할 방침이다.
‘엘레쎄는 봄시즌 초두물량 8만장과 리오더 2만장을 계획해 총 10만장, 여름시즌의 경우 초두 16만장과 리오더 4만장으로 총 20만장을 계획하고 있다.
전년대비 10%의 물량 확대를 이루며 QR비중은 20-30%로 잡았다.
‘디펄스’는 전년대비 전체물량을 15%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