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러, 새로운 방염직물 개발

안전성과 편안함까지 고려

2005-02-25     양성철
쉘러사는 외관과 터치가 일반 직물과 같으면서 아주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방염성 직물을 개발했다. 쉘러는 천연 섬유와 신축사에 방염성 개질 카네카론(Kanecaron) 아크릴 사를 결합해 양방향으로 신축적이면서 방염성이 오래 지속되는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안정성에 편안함을 겸비한 이 소재는 경찰 업무, 열에 노출되는 작업이나 모터크러스와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직물의 터치는 부드럽고 편안하며 고온세탁에도 잘 견딘다. 방염 효과는 섬유 구조 자체에 적용되어 세탁과 건조를 수 차례 반복한 후에도 그 효과가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색상 선택에 제한이 없으며, 유럽 규격 (EN 471)에 규정된 가시성이 우수한 안전복장을 위한 형광색상으로도 염색이 가능하다. 특히 쉘러에서 개발한 내열성, 방염성 신소재는 EN 532 규격에 통과한 제품이다. 이 소재는 불에 녹지도 작은 물방울을 형성하지도 않아, 불꽃에 접촉할 때 화재가 전파되는 대신 소재가 타면서 불꽃이 저절로 꺼진다. 이 소재는 의류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사무실 인테리어 제품 및 용품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의자류나 커튼 등은 화재 발생 시 화재 전파의 주범이 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인테리어의 안전성에 대한 조건을 강화하는 국가가 점차 늘고 있다. 유럽에서는 매년 수십만 건의 화재가 끄지 않은 촛불이나 담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안정성 직물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가정이나 직장에서의 생활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