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재 내수 침체 지속
직수입 강세·국내생산 위축 주원인
2005-02-23 안수진
부자재업계의 내수시장 축소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직수입브랜드의 강세로 내수시장에서 국내 생산의 규모가 점차 축소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와함께 브랜드들이 해외 소싱과 완제품 사입을 확대하면서 현지에서 부자재를 구입하는 사례도 증가, 내수 전문 부자재업체들의 물량은 크게 감소한 상황.
또한 이번 상반기 신규 런칭된 브랜드들도 해외 직수입과 멀티샵 중심이 강세를 보여, 내수전문 부자재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저가 시장에서 중국제품의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곧 내수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입지를 점차 축소시키는 것이라는 불안감도 증폭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를 역으로 이용해 국내에 직수입되는 해외 브랜드사에 제품을 수출, 성공적인 매출을 올리는 업체도 늘고 있어 대책방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브라이트힐은 ‘케네스콜’의 가죽 제품에 들어가는 부자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코반은 이번 하반기부터 ‘캘빈클라인’에 패키지로 공급하는 협력업체로 선정되는 등 선전을 펼치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내수시장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업체들의 발상전환이 시급한 때이다.
/안수진 기자 asjlan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