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125) 득금T&C

투방습소재 기능 탁월2.5Layer개발·심실링테이프도 국산화

2005-03-23     양성철
기능성원단생산전문업체인 득금물산(대표 박병일)이 투, 방습원단 생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반월공단에 있는 대성합성을 인수해 득금T&C로 독립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투·방습 원단 생산 체제를 갖추면서 팩라이트(CACLITE 2.5Layer), 3Layer등 특수제품을 생산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즉 국내에서 생산되자 않고 있는 제품을 집중적으로 개발, 국내 최고의 투방습소재 메이커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팩라이트(2.5Layer)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최근 시제품을 출시했다. 팩라이트는 팩에 접어서 가지고 다니기 편리한 스포츠 및 골프용 의류에 적합한 소재로 얇고 가벼우며 투습도가 뛰어나며 드라이 촉감을 구현했다. 기존의 3Layer가 안감을 붙여 부피가 크고 무게도 무거워 보관 및 이동이 불편하며 가격이 비싼 단점을 보완하여 개발한 것으로 안감지 대신, 필름부분에 다양한 디자인의 수지코팅을 한 것. 특히 팩라이트는 안감지를 안 데기 때문에 투, 방습필름의 내구성 및 드라이세탁내구성이 우수해야 하며 착용시에는 땀이 차지 않는 등 건조한 촉감을 실현해야 하는 기술적 어려움이 많은 제품으로 득금은 외국회사와 기술제휴로 이를 해결했다. 여기에 심실링테이프까지 개발했는데 원단과 똑같은 디자인을 넣어 심실링을 할 수 있어 우수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국내에서 라이트팩소재를 만들기도 어렵지만 심실링테이프까지 자체 개발한 것은 이 회사가 유일하다. 따라서 미관이 아름다워야 하는 팩라이트의 특성상 심실링테이프가 없으면 심실링테이프 접착부분에 디자인이 없어 외관이 미려하지 못한 단점이 발생한다. 또한 이 회사는 투방습원단의 기본가공인 발수가공은 선발수 및 후발수까지 모두 가능, 다양한 제품생산이 가능하다. 후발수가공의 경우 필름코팅 후 원단표면에 발수처리를 한 후 대형 건조라인을 거쳐야 하므로 일반적인 업체들은 후발수원단을 생산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완벽한 기술과 설비로 이 회사는 월 30만m의 캐퍼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90%를 수출하고 있는데 20만m의 투방습원단을 미주 및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개발한 팩라이트제품으로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