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업계 ‘웰빙’ 열풍

콩섬유·캐시미어 실내복·홈라인 등 적용

2005-02-25     안수진
니트 업계에도 웰빙(Well-being) 바람이 불고 있다. 정신적인 만족을 추구하면서 여유로운 삶을 즐기는 사람들, 소위 ‘웰빙족’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패션업계 전반적으로도 중요한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다. 캐주얼한 휘트니스 웨어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성 소재의 유행이 바로 그것. 그 가운데 니트는 우븐에 비해 착용감이 뛰어나며 자연소재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주는 압박감이 비교적 적어 편안한 것을 추구하는 웰빙족에게 각광 받는 미래 패션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로모션 전문 브론떼패밀리는 지난해부터 콩섬유와 죽섬유를 이용한 니트를 남성복 브랜드에 공급하고있다. 웰빙의 유행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천연재생섬유가 캐시미어 대체 소재로 제안되면서 가격적인 측면도 보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오는 하반기에는 스타일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휠텍스의‘휴리나’는 캐시미어로 만든 실내복을 제안, 웰빙을 생활 속에 응용해 표현한다. 입고 벗기 쉽도록 라운드넥으로 제작한 상의를 중심으로 3∼4개 스타일을 출시, 자극이 없는 소재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웰빙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TSE’는 이번 리조트 시즌부터 home라인을 도입. 집안 인테리어에도 캐시미어를 적용하면서 보다 적극적인 웰빙을 제안한다. 지난해 겨울 VIP고객들을 대상으로 일부제품을 사은품으로 제공,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다음달 5일 오픈 하는 신세계 강남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안수진 기자 asjlan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