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S/S 출하동향 8)여성 캐주얼 / 패션 잡화 (2)
슈즈, 비비드 컬러·광택 소재 섹시미 연출
2005-03-02 황연희
살롱화 매장이 화려해졌다.
이번 S/S 살롱화들은 그린, 핑크, 옐로우 등 대담한 비비드 컬러의 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이며 매장을 다양한 색조로 물들이고 있다.
페미닌 무드가 강세를 띠면서 로맨틱한 여성 스타일을 강조하는 살롱화 브랜드들은 컬러는 물론 스타일 역시 앞코 길이가 짧아지고 발이 많이 노출되는 디자인을 제안하고 있다.
라스트는 전반적으로 날씬하고 가는 포인트 라스트가 유행이며 둥근 라운드나 약간 변형된 타원형 토가 주를 이룬다. 소재는 페이턴트, 템블 등 샤이니한 것이 특징적이다.
힐은 가늘고 잘록한 힐이나 깔때기 모양의 힐이 화려한 스타일을 강조하기 위해 대세를 이루고 있다.
3월말부터 여름 슈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동 업계는 슬링백, 가벼운 샌들, 뮬의 비중을 강화하는 추세다.
지난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살롱화 업계는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며 전과 동일한 물량을 책정하거나 소폭 증가시켰다.
대신 매출 활성화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한다.
‘탠디’는 CF광고를 제작, 지난달부터 주요 영화관 25곳을 중심으로 상영에 들어갔다. 20대 초반까지 타겟을 낮춘다는 전략으로 감각적인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다.
‘트렌드 북’은 상품력을 더욱 다양화시키기 위해 수입 스니커즈 존을 구성할 계획이다.
해외 독특한 디자인을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 또 국내 기획분 역시 몰드나 솔 등을 수입 소재를 활용해 제품 차별화 정책을 강화한다.
‘키사’는 이번 시즌부터 ‘밀라숀’의 독립화를 추구하며 단독 매장 확대 및 매출 활성화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한편, 슈즈 업계도 멀티화에 시동이 걸렸다.
소다는 패밀리 브랜드 멀티샵인 ‘어썸’을 런칭시켜, 현대 울산점을 시작으로 멀티 매장을 구성하고 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