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스타일에 아웃도어 기능 장착

타운캐주얼업계, 7월 기점 주5일근무 본격…백화점 조닝도 새롭게

2005-03-02     박윤영
올 7월 주5일 근무제 본격화와맞물려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스포츠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는 주5일 근무제의 확산은 단순히 캐주얼 입는 날이 하루 더 늘어 난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의 캐주얼 착장이 확대되는 것으로 보고 이를 공략한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스타일은 트래디셔널하게 기능성은 아웃도어 웨어와 견주어 손색없는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맨스타 캐주얼 모던 스포츠’라는 네임으로 동업계 최초로 스포츠 라인을 내놓은 ‘맨스타 캐주얼’은 지난 시즌 15%에서 이번 시즌 20%로 해당 라인의 물량을 확대했다. 이번 시즌에는 황사·꽃가루 저항 소재를 도입해 차별화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캠브리지 캐주얼’은 ‘프레스티지 스포츠’를 지향한다. 스포츠 라인의 비중은 20%(공급 금액비). 첨단 소재에 의한 기능성보다는 고급스러운 스타일 제안에 포인트를 둔다. ‘마에스트로 캐주얼’ 또한 전문 아웃도어와 겨눌만한 기능을 앞세우고 있다. 고어텍스를 도입한 점퍼류가 주력 아이템. 최근엔 ‘갤럭시 캐주얼’이 프레스티지 &액티브 컨셉의 S-라인을 출시해 시장점유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타운 스포츠 라인의 특성은 ‘입을수 있는 스포츠’라는 말로 함축된다. 즉 소프트 한 실루엣을 강조하되 스포츠 활동시에 요구되는 기능성이 강화라는 공통점을 가지는 것. 오는 11일 롯데 본점은 시티 캐주얼존을 현재 남성복 존에서 스포츠·캐주얼 존으로 이동, T/D존과 골프존 사이에 포지셔닝 시킨다. 이와 같은 MD 변화와 함께 어덜트 캐주얼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윤영 기자 yypar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