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트렌드따른 신소재 운동복 수출시장 각축

대만, 중국 등 기능성소재 스포츠웨어 대폭 확대

2005-03-08     강지선
'웰빙' 트렌드와 함께 수출시장에서도 신소재 운동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활동하기 편한 운동복 소재로 데님, 면, 나일론 저지 등의 소재가 주로 쓰였으나 최근 기능성 신소재 소재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 특히 국내 소재, 원단, 의류 수출업계에 가격저항을 강하게 형성하는 대만과 중국산 제품의 대량 생산과 급발전이 주목된다. 관련기관 자료에 따르면 대만산 일부 운동복에서는 1.5∼2mm의 네오프렌, 미세 섬유, 라이크라 소재 등의 신소재가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소재 직물은 자외선 차단, 항균기능, 방수 기능 외에도 땀의 건조를 빠르게 하면서 몸의 열을 보호 체중 감량효과를 높여주는게 특징적. 대만산의 경우 미주, 유럽으로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FOB 5∼15달러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대만내 운동복 제조업체는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하여 베트남, 방글라데시, 중국에 하청을 주거나 부품을 수입, 주로 OEM이나 ODM 생산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중국에서는 운동복 생산업체가 600여 개나 있어서, 다양한 종류의 네오프렌, 피치 스킨, 나일론, 양모, 타슬란, 내구성이 강화된 PU나 PVC 코팅 머서가공 면 등으로 제작된 운동복이 생산되고 있다. 중국의 운동복류 수출 실적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3억 2,600만 달러 규모로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4%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