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삼베 인터넷과 조인
주민 3백여명 정보화 교육…안방서 직거래
2005-03-03 한국섬유신문
경북 안동시가 안동삼베로 유명한 임하면 금소.신덕리를 정보화 마을로 만든다.
안동시에 따르면 임하면 금소리와 신덕리에 3억5천200만원을 들여 `안동포 정보화 마을’을 조성하고 있는데 오는 9월에 문을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덕리 노인회관을 정보센터로 만들고 주민들에게는 컴퓨터 80대를 보급하며, 주민 300여명을 안동정보대학에 위탁해 정보화 교육을 받도록 하는 한편 전자상거래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앞으로 안동포와 친환경 농산물을 그 동안 재래시장이나 중.도매상을 통해 판매하던 것을 안방에서 직접 거래 할 수 있게 된다.
금소리는 삼 재배면적이 25㏊로 안동 전체(30㏊)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시가 금소리 옛 금소초등학교 땅 1만5천㎡에 31억원을 들여 `안동포 타운’을 짓고 있어 인터넷을 통한 안동포 판매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포 타운에는 안동삼베로 만든 여러가지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사료관, 주민들이 직접 삼을 찌고 베를 짜는 공방, 관광객이 염색 등을 할 수 있는 생활예술촌도 들어선다.
안동시 관계자는 “금소.신덕리에 정보화 마을을 만들고 안동포 타운까지 들어서면 지역 특산품인 삼베 홍보와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