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S/S 출하동향 9) 니트

젊은 이미지로 변신 시도메탈릭사 이용 화려하고 시원한 느낌이 ‘팍’

2005-03-03     안수진
이번 상반기 니트브랜드들은 캐주얼한 이미지를 강조, 젊은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한다. 또한 투피스 혹은 쓰리피스 정장의 세트물을 한층 고급스럽게 제안함으로써 기존 소비층과 함께 40대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비수기로 지적되는 상반기에 우븐과 매치할 수 있는 컬러와 스타일을 제안함으로써 판매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계절감에 알맞은 아크릴 소재와 화려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스톤 장식도 빠지지않고 등장하며 멀티컬러로 편직된 소재들을 심플한 이미지로 풀어내 한층 가벼워진 브랜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브랜드마다 물량은 소폭 확대했으나 하반기 매장 확충 계획은 거의 없어 경기 상황에 따른 적극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이밖에도 고정 고객 관리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점별 트렌드 설명회와 인형 패션쇼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브랜드도 등장, 한층 다양한 니트의 이미지를 제안할 계획이다. ▲히트아이템 경향 이번 상반기 니트는 드레이프를 강조한 원단을 중심으로 시원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의 소재를 중점적으로 제안한다. 특히 몸에 달라붙지 않는 소재로 더운 여름에도 착용감을 높이고 메탈릭사를 함께 편직, 화려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이와 함께 수공예적인 팬시얀과 함께 핫피스의 적절한 사용으로 베이직한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이밖에도 레이스, 실크프린팅 원단 등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소재도 선보인다. 컬러는 블랙과 네이비 등의 기본 색상과 함께 밝은 파스텔톤이 중점적으로 소개된다. 핑크, 그린, 블루 등을 라이트톤으로 가볍고 화사하게 풀어내면서 멀티 컬러 코디네이션을 제안, 젊은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한다. 또한 스포티즘의 영향이 니트에까지 미치면서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집업가디건과 팬츠의 코디네이션, 고무단을 활용한 짧은 기장의 스트라이프 트윈가디건 등 진에서 영향을 받은 스타일을 경쾌하게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정장은 더욱 고급스러워져 핫피스를 사용해 한층 화려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물량·유통·매출 계획 니트업계는 이번 상반기 작게는 4%에서 15%까지 물량을 확대, 전년대비 소폭 감소에 그치며 경기에 따른 증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행사의 비중이 타복종에 비해 높은 업계 특성상 발빠른 기획생산으로 매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브랜드가 유통 확대에는 소극적인 모습으로 기존 매장별 효율을 높이고 비효율 매장은 정리함으로써 내실을 기한다는 전략이다. ‘트리에스떼’와 ‘아르떼’가 정상매장 2∼3개 확보를 계획하고있으며 아르떼의 경우 상설매장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기존 브랜드와는 달리 다양한 유통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매출은 ‘정호진니트’‘모라도’‘에스깔리에’ 3개 브랜드가 동일하게 전년대비 15%가량 성장을 목표하고있으며 아르떼는 상반기 예복스타일 출시로 신규 고객을 창출, 23% 신장을 목표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칠 전망이다. / 안수진기자 asjlan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