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인테리어 V.M.D상 문제점 노출

1999-02-03     한국섬유신문
최근 백화점 매장 인테리어가 다양화된 브랜드포지션에 비해 공간협소 등으로 V.M.D상의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현재 백화점 내 매장 평수는 절대적으로 매출이 기본이 된 것으로써 전체적인 브랜드 컨셉에 따른 V.M.D 연출이 부족 한 상황. 물론 V.M.D 자체가 국내에서 활성화된 것이 몇 년 되지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브랜드 판촉활동과 더불어 진행 되지않고 백화점 자체의 캐릭터 강조와 매출결과에 급급한 풍토에 의해 주먹구구식 답습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 인테리어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V.M.D가 20%∼30%의 매출신장을 낳을 정도로 V.M.D가 차지하는 비중은 큽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인식이 부족할 뿐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 도 일본식이 많습니다.』며 V.M.D의 중요성과 현재의 단점 을 언급. 이에 업체와 백화점 간의 인테리어를 둘러싼 마찰은 지속되 어왔으며 특히 양말 같은 아이템들은 단품이라는 이유로 매 대에서의 판매를 강요받기도. 따라서 중요한 판촉수단중의 하나인 V.M.D를 효과적으로 활 용하기 위해서는 백화점 전체 컨셉 안에서 각 업체의 자율성 을 어느 정도 보장시켜줘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 이다. 또한 시공업체들도 무조건적인 해외 매장 카피보다는 한국적 인 캐릭터를 최대한 활용한 V.M.D가 시급히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홍자경>